WCA: 2020 – 9 – 21
[글 = 브루스 능/후안 빌라베르데]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는 인터넷 검색 분야의 거인 구글이 일정 기간, 특별히 지역과 언어별로 특정 용어에 대한 인기를 분석하기 위해 시작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구글 서버로 결코 멈춤 없이 유입되는 데이터의 흐름에 기반을 둔 아주 멋진 도구다.
위키피디아는 구글 트렌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광범위한 의료 분야의 주제를 연구하기 위한 구글 트렌드의 사용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담배의 대체물, 자살 발생, 천식, 구강 보건 행태, 기생충으로 인한 질병과 같은 다양한 토픽에 대한 연구가 진행됐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면 보건 분야에서 구글 트렌드의 활용도 늘어날 것이다.
더욱이 토비아스 프레이스를 비롯한 사람들의 연구에 의하면 구글 트렌드에 언급된 기업 이름과 해당 기업 주식 거래량 데이터는 주간 기준 상관관계를 지닌다.
물론 구글 트렌드에 관한 한 우리의 관심은 상당히 구체적이다.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 트윗: “비트코인에 대한 소셜 미디어 분위기는 2년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다. 군중들은 항상 마지막에 들어온다. 그리고 이는 가격이 다시 한번 상방향 움직임을 시작할 것임을 가리키는 좋은 지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소셜 미디어 분위기’에 관한 결론은 구글 트렌드의 표준화시킨 범위 수치를 0에서 100까지로 정할 경우 비트코인이라는 검색어가 40 전반부 내지 30 후반부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기반을 둔 것이다. 참고용으로 말하면 구글 트렌드에서 비트코인 수치는 2020년 7월 28일 100까지 치솟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수치가 정점에 도달하기 1주일 여 전 벌어졌던 상황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배경 기사를 보도했다.
7월 20일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1부터 100까지로 표시되는 구글의 표준화 된 범위 수치가 45로 수개월 최저 수준임을 확고하게 가리켰으며 12월 29일 주간 수치 41에 도전하고 있었다.
(지난해 12월 29일) 이전 바닥 이후에 벌어진 현상은 주목할 만하다. 새해에 접어들면서 7200달러 부근에서 맥없는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빠른 속도로 상승, 1만3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의 당시 가격 급등으로 비트코인 검색 관심 수치는 62로 약간 올랐다. 그러나 구글 검색자들 사이에 두드러진 이벤트를 만들어낸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초래한 3월 폭락사태였다. 5월 비트코인 반감기도 유사한 영향을 미쳤다.
디파이 내지 분산금융에 대한 구글 트렌드 검색 데이터 수치는 분명 급등했으나 이 분야에 대한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직은 암호화폐공개(ICO) 거품 당시 목격됐던 수준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데스크는 최근 디파이와 ICO를 비교하는 일부 수치를 제시했다.
데이터 공급원 디파이펄스 닷 컴(defipulse.com)에 따르면 분산금융 앱에 잠긴 전체 가치는 금년에 무려 1300% 증가, 9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17년 ICO를 통해 조성된 54억달러와 비교해 66% 많은 액수다. 또 암호화폐의 추운 겨울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8년 1분기 ICO 규모 46억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우리가 지난주 지적한 것처럼 알트코인들이 계속 효율성을 입증하면서 전체 산업의 성숙화를 지지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은 최근 시장 선도 종목의 입지를 되찾았다.
20세기 글로벌 금융시스템과 그 시스템을 지지하는 오래 된 기관들을 둘러싼 환경의 변동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암호화폐를 움직이는 힘을 비교하면 완전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것으로 보인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