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중남미 카리브해의 섬나라 버뮤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증권거래소 나스닥(Nasdaq)과 브라질 투자회사 해시덱스(Hashdex)의 버뮤다 증권거래소(BSX)가 공동으로 지난 주 출범시킨 해시덱스 나스닥 암호화폐 지수(Hashdex Nasdaq Crypto Index)에서 세계 최초의 공인 비트코인 ETF를 올해 연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윙클보스 형제, 반에크, 솔리드X 등의 비트코인 ETF 승인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계속 거절되거나 결정이 연기되고 있는 가운데 버뮤다가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ETF를 출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암호화폐 수용에 적극적인 버뮤다는 지난해 10월 블록체인 결제 기업 서클과 제휴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미 달러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