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보성 기자] 23일 코스피지수가 0.65포인트(0.03%) 상승한 2333.2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필요한 경우 경기회복을 위해 더 많은 조치를 하겠다”라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반등했다. 국내증시는 지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적극적인 부양책이 나오지 않아 작은 악재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준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증시가 반등하면서 한국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8일 사망한 긴즈버그 대법관 후임 인선을 조속히 진행하려는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과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는 점, 이에 추가 부양책 논의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투자자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328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2억원, 281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업(+2.25%), 서비스업(+1.49%), 전기전자업(+0.74%)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약품업(-1.87%), 통신업(-1.30%), 화학업(-1.10%)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SK하이닉스는 2.83% 상승한 8만3600원, NAVER는 4.22% 오른 29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56% 하락한 70만5000원, 삼성SDI는 2.24% 내린 43만6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73포인트(0.09%) 상승한 843.45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922억원, 외국인은 30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20억원 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164.4원으로 마감했다.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2.80달러 하락한 1899.3달러를 기록했고, 국내 금 가격은 그램당 716.92원 내린 7만0390.18원(신한은행 134회차 기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