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시장에 대한 공포와 의심 등 부정적인 정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을 23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샌티먼트(Santiment)는 전날 트위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높은 수준의 공포, 불확실성, 의심(FUD)이 나타날 때 가파르게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바로 우리가 9월 초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많은 알트코인들에서 보고 있는 것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크립토컴페어(CryptoCompare)의 자료를 보면, 비트코인 가격은 9월 초 1만2000달러 가까이 올랐다가 9800달러까지 급락했고, 이후 1만1000달러 선을 시험했지만 거부됐다.
샌티먼트는 현재 비트코인이 1만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트레이더들로 인해 시장 정서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이러한 부정적인 정서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을 때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를 시험하는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샌티먼트는 긍정 또는 부정적인 내용의 트윗 160만개 이상을 포함한 트위터 상의 빅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로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