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09-23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금융자산에 가치가 고정되는 암호화폐로서, 예를 들어 테더(USDT), USDC, DAI는 모두 미국 달러에 일대일의 가치로 고정된다.
디파이(DeFi)가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암호화폐 관련 대화를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유통되고 있는 7대 스테이블코인의 총 가치는 지난 1년 반 동안 5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둔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그 이유를 쉽게 알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등장하기 전까지, 일반 상거래의 광대한 세계에서 대체로 암호화폐는 무용지물이었다. 아마존이나 월마트에서 어떻게 비트코인(BTC, 기술/수용 등급 “A-“) 또는 다른 암호화폐로 가격을 정하거나 지불할 수 있겠는가?
미 달러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은 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들은 일반적인 지불 처리에 암호화폐의 이점을 가져온다. 거의 0에 가까운 비용으로 세계 어디든 돈을 보낼 수 있고, 그 자금이 몇 분 안에 도착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 (수표로 지불하는 것보다 얼마나 획기적인 개선인가!)
여기에 DAI와 같은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하면 정부, 은행 또는 다른 제3자의 간섭이나 몰수 위험 없이 자금을 보관하고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스테이블코인으로 돈을 버는 두 가지 방법
스테이블코인의 핵심은 가격이 거의 오르거나 내려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격이 결코 오르지 않는 자산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까?
1] 이더리움 매수(ETH, 기술/수용 등급 “A”)
일부 스테이블코인은 EOS, 트론, 테조스와 같은 스마트 계약 블록체인에 존재한다. 그러나 대다수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토큰으로 존재한다. (기술적으로, 그것들은 ERC-20으로 알려져 있는데, 당신이 암호화폐를 접할 때 반드시 마주치게 되는 용어다.)
즉, 테더, USDC 또는 DAI를 이용해 실행된 모든 거래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으로만 지불 가능한 요금을 발생시키게 된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스마트 계약과 디파이의 성장처럼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에 대한 수요 증가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이더리움이 올해 들어 이미 166%나 상승한 주요 원인은 디파이와 스테이블코인의 붐이다. 그리고 여전히 더 상승 가능할 전망이다.
2] 0에 가까운 금리는 안녕. USDC 예금으로 8~11%의 이자 수익
암호화폐 시장의 디파이 혁명에서 저평가된 한 가지 효과는 대안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운영하는 하향식 글로벌 통화 시스템과는 크게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디파이 금융의 신세계에서는 정치적 정책 어젠다 충족을 목적으로 중앙 은행들에 의해 금리가 왜곡 또는 조작되는 대신, 시장의 공급과 수요를 정직하게 반영한다.
이는 투자자가 실제로 8퍼센트에서 11퍼센트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금과 같은 제로 금리시대에는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당신이 해야 할 일은 블록체인 대출 플랫폼에 미 달러 고정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다.
대출 플랫폼 | USDC 예치 이자율 |
Nexo | 8.0% |
BlockFi | 8.6% |
Celsius | 10.9% |
Ledn | 11.7% |
테더(USDT) 보유를 권장하지 않는 이유(USDT)
USDT는 가장 유명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시가총액 규모가 가장 크고 종종 일일 거래량이 최고를 기록한다. 또한 중앙에서 담보를 관리하는 스테이블코인이기도 하다. 이는 모기업(비트파이넥스)의 금고에 유통 중인 USDT와 같은 금액의 미 달러를 보관 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적어도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금은 개인 은행 계좌에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결코 USDT가 실제 은행 계좌의 달러로 100% 뒷받침된다고 확신할 수 없다. 비트파이넥스의 금고는 공개적으로 감사할 수 없다. 실제로 USDT가 미 달러로 100%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많았다.
이 때문에 USDT에 대한 노출은 피하는 것이 좋다.
USDC와 DAI의 경우
USDC는 테더에 이어 시가총액 2위 스테이블코인이며, 대기업 서클에 의해 중앙에서 지원된다.
그러나 USDT와 달리 최소 5개 이상 회계법인의 감사를 받는다. 이들의 보고서를 근거로, USDC는 100% 이상 미 달러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우리가 선호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즉, USDT는 여전히 중앙집중형이며, 발행자를 신뢰할 수 있는 만큼만 좋다는 뜻이다. 그것은 탈중앙화 된 진정한 스테이블코인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리고 이 점에서 DAI가 가장 유력한 경쟁자다. DAI는 발행자의 약속이 아니라 시장의 힘으로 작동하는 스마트 계약에 의해 미 달러에 고정되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계약은 투명하게 감사할 수 있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 누구나 운영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이용 중인 DAI 버전의 경우 2019년 말 이후부터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시장이 폭락했을 당시 미 달러 고정 메커니즘에서 예상치 못했던 약점이 드러나기도 있다. 해당 메커니즘은 그 이후로 조정됐지만 더 시간이 지나야만 그것이 충분히 안정적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우리는 견고하고 철저한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려는 DAI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DAI는 아직 진행 중인 작품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 투자자들은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