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전에 비해 가격이 오른 종목 수가 감소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849.15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2% 상승했다.
이더리움 2.49%, XRP 1.05%, 비트코인캐시 1.28%, 바이낸스코인 5.44%, 폴카닷 6.19% 상승했고, 체인링크 1.5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8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10달러 상승한 1만935달러, 10월물은 125달러 오른 1만1010달러, 11월물은 140달러 상승해 1만110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1만900달러를 넘지 못하고 있고, 거래량은 46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60달러 위에 머물러 있으며, 주요 종목 중 바이낸스코인과 폴카닷 외에 대부분 오전에 비해 상승세가 약해졌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지난 주말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에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했던 대량 매도 사태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암호화폐 시장이 그만큼 탄력적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해가고, 비트코인에 대한 온라인 상의 정서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지만 비트코인의 강세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플라이어(bitFlyer)의 최고운영책임자 조엘 에드거튼은 미국 연방 정부 뿐만 아니라 여러 주에서 연준이 올해 초 단행한 경기부양책을 보완하기 위한 세법 개정 등을 계속 검토 중이어서, 이러한 조치가 암호화폐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51%, 나스닥은 1.87%, S&P500은 1.6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