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자체 스테이킹 서비스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업비트 스테이킹’은 고객이 디지털 자산을 스테이킹 위탁운영업체 DXM에서 관리하는 스테이킹 전용지갑을 통해 블록체인 운영에 맡기고 그에 따른 보상을 수령하는 서비스이다. 고객이 스테이킹한 자산은 지갑에 분리 관리된다. 보상은 스냅샷 기준이 아닌 자산별 보상률 및 보상 주기에 따라 변한다. 보상률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업비트 홈페이지 상단 ‘스테이킹’ 메뉴를 통해 서비스 가입 후, 원하는 디지털 자산 및 수량을 선택하면 된다. 고객이 스테이킹한 디지털 자산은 업비트 계정에서 스테이킹 전용 지갑으로 이동한다. 고객은 자산별로 실제 스테이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업비트는 베타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 기간동안 ‘찾기’ (언스테이킹) 서비스를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헌다.
‘업비트 스테이킹’ 베타 서비스는 업비트 PC 웹 사이트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트론(TRX), 마로(MARO, TTC에서 리브랜딩), 루나(LUNA), 코스모스(ATOM) 등 총 4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스테이킹을 지원한다. 베타 서비스 기간 중에는 회원 계정 당 원화 기준 5천만원의 스테이킹 한도가 적용된다.
두나무는 연내 베타 서비스 기간 중 축적된 고객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 의견을 바탕으로 스테이킹 서비스 모바일 플랫폼 추가 및 스테이킹 가능한 디지털 자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업비트와 함께 국내 3대 거래소로 손꼽히는 빗썸과 코인원은 이미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빗썸은 지난 4월 스테이킹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특정 가상자산을 보유만 하고 있어도 매일 자동으로 연이율에 해당하는 수량을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당시 빗썸은 스테이킹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첫 오픈 상품인 이오스트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했다.
코인원은 고객이 보유한 가상자산을 활용해 리워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코인원 플러스’를 통해 ‘스테이킹’과 ‘데일리 스테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테이킹은 코인원 노드를 통해 블록체인 스테이킹 시스템에 위임해 고객이 이자 수익을 얻는 서비스이다. 데일리 스테이킹은 해당 가상자산을 보유하기만 해도 매일 이자 수익이 자동 지급되는 서비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