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새로운 분산형 스테이블코인 시스템 ‘비너스’를 출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비너스는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BEP-20 토큰(바이낸스 토큰 표준) 기반 분산형 스테이블코인 VAI를 발행할 예정이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비너스 프로토콜에 대해 “메이커다오와 컴파운드가 혼합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VAI는 비너스 프로토콜에 공급된 수량만큼 담보로 채굴할 수 있다. 사용자는 비너스 프로토콜에 있는 담보 가치의 최대 50%를 빌려 VAI를 채굴할 수 있다. 비너스에 제공되는 담보는 v토큰으로 표시되며 사용자는 이를 기본 담보로 사용하고 차입할 수 있다.
비너스 프로토콜에서 사용자들은 비너스 토큰을 채굴하기 위해 바이낸스 코인(BNB), 바이낸스 스테이블코인(BUSD), 스와이프(SXP)를 예치할 수 있다. 이 프로토콜은 바이낸스가 올해 초 인수한 스와이프가 개발했다. 바이낸스는 비너스 프로토콜을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 구축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높은 수수료, 네트워크 정체와 같은 단점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창펑 자오는 비너스를 발표하며 “앞으로 바이낸스 런치풀 프로젝트를 통해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플랫폼과 씨파이(중앙금융), 거래소를 접목시킬 것”이라며 “디파이와 씨파이의 가교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