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최적의 시기 예측에 이용하는 지표가 지난 3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시장이 폭락했던 이후 처음으로 약세 탈출 신호를 나타냈다고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전날 공개한 비트코인 난이도 리본 압축(difficulty ribbon compression)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 3월 폭락 이후 처음 녹색 매수 지역에서 벗어났다.
난이도 리본 압축은 통계학자 윌리 우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한 최적의 시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고안한 난이도 리본(difficulty ribbon)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난이도 리본은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이 비용 균형을 맞추기 위해 약세장에서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약세장이 끝나기 직전 시장에 재진입 한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채굴 난이도의 평균값을 이용해 측정한다.
글래스노드의 난이도 리본 압축은 난이도 리본에 표준편차를 적용해 정량화 수준을 높임으로써 채굴업자들의 시장 재진입 시기 예측의 정확도를 높인 것이다.
글레스노드는 난이도 리본 압축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매수 지역을 탈출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이 지표에 대한 신뢰 여부는 개인 취향에 달린 것이지만 투자자들은 올해 4분기 강세장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