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9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24.0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35% 하락했다.
이더리움 2.11%, XRP 1.94%, 비트코인캐시 1.51%, 폴카닷 1.33%, 체인링크 8.01% 하락했고, XRP 0.33%, 바이낸스코인 4.29%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4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9월물은 165달러 하락한 1만795달러, 10월물은 115달러 내린 1만890달러, 11월물은 150달러 하락해 1만94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전에 비해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1만7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46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60달러 아래로 후퇴했으며, 주요 종목 중 체인링크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1만1000달러 이하 범위에서 지루한 횡보를 계속하면서 트레이더들은 알트코인과 디파이 토큰 투자를 통한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가 전날 공개한 비트코인 난이도 리본 압축(difficulty ribbon compression)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지난 3월 폭락 이후 처음 녹색 매수 지역에서 벗어났다.
글래스노드는 난이도 리본 압축이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매수 지역을 탈출한 것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이 지표에 대한 신뢰 여부는 개인 취향에 달린 것이지만 투자자들은 올해 4분기 강세장을 준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8%, 나스닥은 0.29%, S&P500은 0.4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