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가격이 오르는 종목이 늘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6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3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728.6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02% 하락했다.
이더리움 0.19%, 바이낸스코인 2.13%, 체인링크 0.69% 상승했고, XRP 0.28%, 비트코인캐시 0.46%, 폴카닷 2.37%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44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7%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9월30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5달러 하락한 1만790달러, 11월물은 25달러 내린 1만850달러, 12월물은 20달러 하락해 1만93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했다. 전반적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암호화폐 시장 정보 업체 스큐(Skew)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만700달러 위를 유지하면서 2017년 4분기 1만3660달러에 이어 두 번째 높은 가격으로 3분기를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또한 2014년 이후 3분기 마감 가격 최고가였던 2019년 3분기 8310달러를 크게 넘어서 역대 3분기 최고가 마감을 기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알트코인 시장의 모멘텀 약화가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주요 알트코인들이 역사적으로 매년 4분기에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알트코인 시장에서 유입된 자금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이끌 가능성도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2%, 나스닥은 0.74%, S&P500은 0.83%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