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연방수사국(FBI)와 함께 주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BitMEX)가 미등록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CFTC는 이날 비트멕스를 소유 및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5개의 법인과 3명의 개인에 대해 뉴욕 남부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발표했다.
CFTC가 소송을 제기한 개인은 비트멕스의 CEO로 알려진 아서 헤이스와 벤 델로, 새뮤얼 리드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CFTC가 향후 재판 과정에서 비트멕스의 위법행위에 대한 민사적 및 금전적 배상, 거래소의 영구적 영업 금지 및 예상되는 모든 피해에 대한 배상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FTC가 비트멕스의 위법 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뉴욕시간 오후 12시50분 현재 비트코인은 2.1% 하락해 1만560달러, 이더리움은 1.2% 내린 353달러를 가록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던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