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의 가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469.9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07% 하락했다.
이더리움 7.91%, XRP 5.47%, 비트코인캐시 7.22%, 폴카닷 11.73%, 체인링크 12.56%, 비트코인SV 9.5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3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2%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2일 오전 9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20달러 하락한 1만525달러, 11월물은 125달러 내린 1만600달러, 12월물은 195달러 하락해 1만61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다수의 종목이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500달러 이하에서 하락 중이고, 거래량은 51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이 8%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바이낸스코인, 폴카닷, 체인링크 등 주요 종목 다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에 비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크게 후퇴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58% 이상으로 높아졌다.
크립토포테이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Covid-19 확진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세계 금융시장과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딩뷰 자료에 따르면, 전일 미 CFTC가 파생상품 거래소 비트멕스의 불법 행위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폭으로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Covid-19 확진 소식 후 한때 1만400달러 아래까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