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검토하고 있는 디지털 유로가 현재 계획대로 출시될 경우 사용자들의 익명성 보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크립토브리핑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CB는 지난 2일 디지털 유로에 관한 자체 보고서를 공개했으며 12일부터 보고서 내용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을 시작한다.
기사에 따르면 ECB 보고서는 “규정상 전자 결제에서는 익명성을 허용하지 않는다. 디지털 유로는 원칙적으로 이 같은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선 또 디지털 유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종류로 제안했다. 온라인 디지털 유로의 경우는 사용자들의 익명성 가능성을 배제한다. 오프라인 디지털 유로는 익명성을 지니지만 대신 사용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크립토브리핑은 디지털 유로의 프라이버시 기능에 관한 ECB 보고서의 분명한 기술은 많은 사람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