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황영훈 기자] 블록와이즈평가정보는 와이즈 레이팅스(Weiss Ratings, 이하 와이즈)가 비트코인(BTC)을 A-등급으로 모네로(XMR)를 B-등급으로 상향조정했다고 6일 밝혔다.
4주간 B+등급을 받았던 비트코인(BTC)이 A-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에는 두개의 큰 사건이 있었다.
지난 달 26일 홍콩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 코인마켓캡 기준 7위)이 약 2억달러의 암호화폐 해킹공격을 당했다. 피해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이다. 해킹 사건 이후 쿠코인은 피해 추정 액 2억달러 중 1억 3000만달러 가량은 현금화할 수 없도록 동결 조치했다.
지난 2일에는 미국 상품 선물 거래위원회(The U.S. Commodity Futures Trading Commission, CTFT)가 미국 암호화폐 마진거래소 비트멕스(BitMEX, 코인마켓캡 기준 2위)에 대해 미등록 플랫폼을 운영하고 자금세탁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CTFT의 발표 직후 약 4만5,000 비트코인이 비트멕스 거래소에서 빠져 나갔고 비트코인 가격은 약 4% 정도 하락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비트코인은 항상 정부의 개입 혹은 대형 거래소 관련 사건에 영향을 받아왔다. 아직 1만 500달러에서 강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대형 사건에도 급격한 가격 변동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와이즈 레이팅스의 등급 상향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더리움(ETH)은 3주째 B+등급을 부여 받고 있다.
리플(XRP), 테조스(XTZ), 스텔라루멘(XLM), 라이트코인(LTC)은 B-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프라이버시코인 중 모네로(XMR)가 B-등급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캐시(ZEC), 대시(DASH)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C+등급을 받았다.
과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들의 상승장을 리드한 적이 있었던 모네로는 지난 3일 96달러에 있던 저항선을 뚫기도 했다.
지난 주 C+등급을 받았던 네오(NEO), 비트코인SV(BSV)는 C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며 와이즈 등급 C+이상을 받은 암호화폐 수는 지난주보다 2개 적은 11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