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제한된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정체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옵션시장의 장기 분위기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데스크는 6일(현지시간) 데이터 제공업체 스큐(Skew)를 인용, 비트코인의 6개월 풋-콜 스큐가 현재 대략 마이너스 11%라고 보도했다.
6개월 후 만기되는 콜옵션(강세 베팅) 대비 풋옵션(약세 베팅) 비용을 측정하는 6개월 풋-콜 스큐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콜옵션 수요가 풋옵션 수요를 앞서는 것을 의미하며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3개월 풋-콜 스큐 역시 마이너스 5%로 분위기가 강세로 기울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이 9월 초 가파른 조정을 겪은 뒤 지금까지 다지기 과정을 밟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6개월과 3개월 풋-콜 스큐는 시장의 중장기 분위기가 계속 긍정적 상태였음을 가리킨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6일 오전 9시 9분 코인마켓캡에서 1만703.4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2% 올랐다. 비트코인은 9월 초 이후 지금까지 대체적으로 1만 ~ 1만1000달러 범위 내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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