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20 – 10 – 5
[글 = 브루스 능/후안 빌라베르데] 아주 단기적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이 시장을 움직일 것이다.
지금은 자유 세계 지도자의 건강 상태에 관한 보도가 긍정적이기 때문에 전통적 금융자산과 새로운 암호화폐 자산 전반에 걸쳐 “위험 추구”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개인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경험이 의회의 새로운 팬데믹 경기 부양책 통과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개를 들었다. 우리 동료인 마이크 라슨이 오늘 아침 트위터를 통해 기대감 형성을 위한 무대를 마련했다.
한편 비트코인(BTC, 기술/수용 등급 ‘A-’)은 먼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법무부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딩 플랫폼 비트멕스를 조사한다는 발표, 그리고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소식으로 타격을 받은 뒤 다시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금요일(2일) 아침 1만437.68달러까지 하락한 뒤 월요일(5일) 오후 1만720.80달러에 거래됐다. 이 같은 가격 움직임은 우리가 지난 2일 설명한 것처럼 인과관계 보다는 아마도 상관관계를 더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암호화폐 자산은 여러 나라 정부들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그들에게 주어진 화폐 발행권한을 사용하고 남용해왔기 때문에 장기 강세장에 들어섰다. 무모한 통화 발행은 경제적 번영 창조에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광범위한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을 초래해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이는 과거 역사에서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맞는 말이다.
무분별한 그리고 그릇된 경제 관리에서 초래된 정치적 긴장은 전세계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백악관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속한 정당 모두 이런 장기 추세를 중단시키려는 희망 내지 의도를 보여주지 않는다.
암호화폐는이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앞선 나라들을 덮친 통화 발행의 광기에 대비하는, 어쩌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유일한 대피처다.
물론 코로나바이러스와 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현재의 글로벌 질서를 지지하는 토대에 생겨나는 균열을 계속 노출시킬 것이다.
동시에 기존 기관들은 계속 스스로를 노출시킬 것이다.
이 같은 종류의 하향화된 기관들의 부패는 주로 권력 사슬 밖에 머물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측 가능한 것이기는 하지만 부정적 영향을 초래한다.
암호화폐, 보다 구체적으로 분산금융(디파이)이 해결책을 제시해준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