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GS홈쇼핑이 블록체인을 활용해 사과 유통이력을 추적한다.
7일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플랫폼 개발·커머스 개발사 템코는 GS홈쇼핑이 발주한 블록체인 품질 이력 관리 프로젝트 ‘블링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국내외 물류 블록체인 개발사를 대상으로 입찰 경쟁 끝에 프로젝트를 수주한 템코는 지난 7월 말 GS홈쇼핑과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GS SHOP에서 판매되는 사과 입고, 선별,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다. 기록된 데이터는 농가, 생산자, 소비자 등 참여자들끼리 공유할 수 있으며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의한 위·변조가 불가능해 식품에 대한 투명성과 안전성을 담보한다. 사과 상자에 블록체인과 연결된 고유 코드가 부착되는데 해당 코드를 통해서 소비자는 사과의 생산지, 공급 과정 등 제품 및 작목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템코는 사과 유통이력 추적에 자체 공급망 블록체인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도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달 21일 템코는 클레이튼 기반 모바일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 내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카드 형태로 명품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명품 기프티콘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템코 관계자는 “‘블링크’는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이미지 기반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등의 첨단 기술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기업형 시범 도입 프로젝트”라며 “일반 실증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도 접목할 수 있어 템코의 블록체인 공급망 기술이 고가품이나 농산물 및 축산물 등에 활용되어 광범위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