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대규모 해킹 피해를 당한 후 영업을 중단했던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KuCoin)이 입금과 출금 서비스 일부를 재개했다고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코인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 등 주요 암호화폐 지갑에 대한 보안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이날부터 해당 종목들의 입출금을 다시 시작했다고 밝혔다.
거래소 측은 모든 종목의 입출금 시스템을 계속 복원 중이라면서, 입출금이 재개된 종목들의 이용자들에게 기존 주소 이용도 가능하지만 가급적 새로 부여된 주소를 이용해 줄 것을 권고했다.
쿠코인은 지난 달 말 대규모 해킹 공격으로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는데, 암호화폐 분석업체 체인얼리시스는 피해 규모를 당초 알려진 1억500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2억7500만달러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