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모두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659.72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 하락했다.
이더리움 2.29%, XRP 1.25%, 비트코인캐시 2.14%, 바이낸스코인 1.53%, 폴카닷 3.17%, 체인링크 2.2%, 라이트코인 1.3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6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6%를 기록했다.
자료: 코인마켓캡 (뉴욕시간 10월7일 오후 4시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10달러 상승한 1만740달러, 11월물은 90달러 오른 1만800달러, 12월물은 110달러 상승해 1만88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장중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일에 이어 비트코인에 비해 주요 알트코인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비트코인은 1만700달러 시험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고, 거래량은 38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40달러 선을 겨우 지켜내고 있으며, 폴카닷과 체인링크는 오전에 비해 낙폭을 상당 부분 줄였다.
크립토브리핑에 따르면, 전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통화 공급 등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지속 주장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 입장을 나타낸 후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시장 분석가 마티 그린스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주식시장과 비트코인 시장에서 동시에 대량의 매도세가 나타났다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캔터링 클라크는 약 한달 남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까지 이와 같은 시장의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1.91%, 나스닥은 1.88%, S&P500은 1.7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