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이오스 토큰을 보상받으려고 블록프로듀서(BP) 후보로 출마하지 않았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구글 클라우드 수석 개발자 엘런 데이가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암호화폐 채굴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며 “인프라 사업 차원에서 출마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지난 2월 구글 클라우드가 헤데라 해시그래프 운영위원회에 합류한 것과 같은 선상으로 이오스 블록프로듀서로 입후보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구글 클라우드는 동영상 중계 플랫폼 쎄타랩스 기업 검증자 노드로 합류하기도 했다.
데이는 “(구글 클라우드는) 오픈 소스 프로토콜과 분산원장기술에 폭넓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오스 커뮤니티에 합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픈 소스 프로토콜 참여 자체에 수익 모델은 없다”며 “나중에 노드 운영 댓가로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러한 보상을 청구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데이는 “다른 블록프로듀서 지원 여부나 관련 내부 전략에 대해 언급할 수는 없지만, 블록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임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한 이오스는 토큰 홀더들이 결정한 상위 21명의 블록프로듀서가 네트워크를 운영을 결정한다. 홀더는 한 명당 최대 30명의 블록프로듀서에게 투표할 수 있으며, 투표 결정을 바꿀 수 있다.
이오스 네트워크 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블록프로듀서 중 가장 적은 이오스 토큰 보유자는 2억 7300만 EOS를 갖고 있으며, 가장 많은 보유자가 갖고 있는 이오스 토큰 가치는 7억 2200만 달러에 이른다.
구글 클라우드 블록프로듀서 합류 소식에 어제 반등했던 이오스는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 대비 0.58% 하락한 3,047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