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 대부분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64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35.4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33% 상승했다.
이더리움 0.31%, XRP 0.27%, 비트코인캐시 4.71%, 바이낸스코인 0.62%, 폴카닷 2.86%, 체인링크 0.71% 상승했고, 크립토닷컴코인은 0.05%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6%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40달러 하락한 1만680달러, 11월물은 30달러 내린 1만760달러, 12월물은 70달러 하락해 1만7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장 출발 시점 상승세로 전환하는 종목이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일에 이어 1만6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570억달러 이상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40달러 선에 머물러 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등락폭이 적은 가운데 비트코인캐시가 비교적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크립토에 따르면, 10월 최고가 1만923달러 기록 후 하락해 1만500달러-1만600달러 범위 내에서 횡보세를 이어가며 변동성이 크게 감소한 비트코인의 추세에 변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분석가 겸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곧 회복될 것이라며, 1만900달러를 넘어 1만1150달러까지 상승에 성공할 경우 지속적인 강세 추세를 유지하겠지만 반대의 경우 1만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크립토는 비트코인이 70일 연속 1만달러를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이 가장 오래 이 수준의 가격을 유지한 기록으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 가운데서도 비트코인의 강세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