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소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 대해 거의 모든 관련 기업, 기관 등이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영국 FCA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금지 결정을 내리기 전 500개 이상의 기업, 거래 기관, 관할 당국에 의견을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가 FCA의 조치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들은 암호화폐가 이미 시장에서 하나의 투자 자산으로 자리잡았다는 점에서 파생상품 판매 금지 조치에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영국 FCA는 최근 소매 투자자에 대한 암호화폐 파생상품 판매 금지안의 시행을 공식적으로 결정했다.
FCA는 “해당 상품들이 암호화폐 가격의 극심한 변동성으로 인해 소매 투자자들에게 적합하지 않다”면서, “소매 투자자들이 이러한 상품에 투자할 필요성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