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2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897.64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29% 상승했다.
이더리움 2.99%, XRP 0.65%, 비트코인캐시 5.76%, 폴카닷 7.49%, 체인링크 6.05%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은 0.6%,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47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40달러 상승한 1만960달러, 11월물은 245달러 오른 1만1035달러, 12월물은 220달러 상승해 1만10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상승 종목 수와 상승폭이 모두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단시간에 1만800달러를 돌파한 후 장중 한때 1만900달러까지 넘어섰고, 거래량은 620억달러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더리움은 350달러를 다시 넘어 상승 중이며, 비트코인캐시, 폴카닷, 체인링크 등이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펀더멘털(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 메트릭스 등)이 상당히 견고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비트코인 시장이 여기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상황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2016년 중반 이후 볼 수 없었던 비트코인의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3%, 나스닥은 0.5%, S&P500은 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