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트위터의 CEO 잭 도시 소유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Square)가 비트코인에 거액을 투자했다는 소식에 이어진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퀘어가 전날 50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발표한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해 1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그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자리잡았던 1만1000달러 선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자 암호화폐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스퀘어의 투자 소식은 앞으로 이어질 좋은 일들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그는 스퀘어 같은 글로벌 기업이 비트코인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킨 것은 비트코인으로서 중요한 발전이라며, 주간 및 일간 차트가 대규모 매수 신호를 나타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스퀘어의 투자 소식에 따른 상승세는 반가운 일이지만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의 저항을 확실히 극복하지 못할 경우 이번 상승은 일시적인 움직임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10시10분 현재 4.2% 오른 1만109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