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중앙은행이 내년 중 자체적인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의 시험 단계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CBDC 시험을 위한 환경 개발과 결제 수단으로서의 기능 시험 등을 포함하는 CBDC 시험 운영 첫 단계를 2021년 시작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일본의 경우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정전 뿐 아니라 시스템과 네트워크 오류 시 디지털 통화를 오프라인에서 이용할 수 있는 기능도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은행은 이 보고서와 별도로 국제결제은행(BIS)과 7개국 중앙은행들이 CBDC의 기초 원리와 핵심 특징 등을 중심으로 작성한 CBDC 공동 보고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