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다가오는 12일~16일 주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추가부양책 타결의 기대 속에서 기업실적에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은행들의 양호한 실적으로 주가가 지지되면서 추가부양책 타결이 되면 상승 모멘텀은 강화된다는 것이다.
금요일 발표되는 9월 소매판매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업추가보조금 종료가 소비자 행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투자자들이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39포인트(0.57%) 오른 2만8586.90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30포인트(0..88%) 상승한 3477.1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만1579.94로 집계됐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3.27% 상승해 지난 8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고 S&P500지수는 3.84%, 나스닥 지수는 4.56% 각각 올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추가 부양책 협상 타결을 위해 수정된 부양안을 승인하며 부양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백악관은 1조 8000억달러 규모를 수용하고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이 규모의 부양안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이제 공화당과 민주당의 추가 부양 규모의 차이는 4000억달러로 줄어들어 협상타결의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은 2조2000억달러의 부양책을 제시해 놓고 있다.
QMA의 수석투자전략가 에드 케온은 “정말 상황 진행을 예상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이 아니면 누가 이기든 대선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양호할 것…대선 불확실성이 걸림돌
추가 부양안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JP모간,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등 대형은행들의 실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케온은 “기업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올 것이고 증시는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실적처럼 3분기 실적도 양호한 추세를 유지한다면 증시에는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다는 풀이다.
이미 뉴욕증시는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3.27% 상승해 지난 8월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냈고 S&P500지수는 3.84%, 나스닥 지수는 4.56% 각각 올랐다.
도이치뱅크는 “2분기에 S&P500기업 실적은 전례없이 좋았고 주가도 여기에 최대한으로 반응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3분기 실적 예상치도 덩달아 올랐고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줄어들면서 3분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도이치뱅크는 양호한 실적과 대선 불확실성에 실제 반응할지 그리고 이 상충되는 요인에 대해 방향이 어떻게 될지 미지수라고 여지를 남겼다.
금요일 발표되는 9월 소매판매지표가 어떨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과 동일하게 0.6%상승할 것으로 보지만 실업추가보조금이 끊긴지 2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과연 소비자들의 행태 변화가 어떤지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온은 “추가부양책으로 소비자들이 또 한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이는 분명 호재이고 특히 회복이 내년으로 이어지게 하는 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요 경제지표
이번 주간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연준 총재들의 발언 등 주요 일정이다.
12일 월요일에는 콜롬버스의 날로 뉴욕증시는 정상 운영하지만 채권시장은 쉽니다.
13일(화)에는 자영업연맹의 소기업 낙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발표된다. 기업실적으로는 JP모간, 블랙록, 존슨앤드존슨, 씨티그룹이 발표한다.
리치모든 연은총재 톰 바르킨이 연설을 한다.
14일(수)에는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알코아,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등의 기업실적이 나온다.
댈라스 연은총재 로버트 카플란이 연설한다.
15일 목요일에는 주간실업급여청구건수지표와 수입물가,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표가 나온다. 모간스탠리, 월그린 부츠, 타이완 세미콘닥터 등의 실적이 발표된다.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 닐 카시카리가 연설을 한다.
16일 금요일은 소매판매지표, 산업생산, 소비자심리지표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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