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이 12일(현지시간) 전체적으로 소폭 후퇴한 가운데 뉴욕시간대 거래를 시작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뉴욕시간 오전 8시 19분 글로벌 암호화폐시장 시가 총액은 3572억 1000만달러로 24시간 전에 비해 0.89% 감소했다. 그러나 거래량은 756억 2000만달러로 6.16% 늘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톱 10 암호화폐 가운데 비트코인 등 8개 코인 가격이 하락했고 바이낸스코인(+6.07%)과 체인링크(+1.92%) 2개 종목이 올랐다. 비트코인은 1.01% 내린 1만1273.64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58.36%로 24시간 전 대비 0.07% 낮아졌다.
*암호화폐 톱 10 종목 시세
비트코인 현물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상승 흐름을 보이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이 긍정적임을 반영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10월물은 뉴욕 시간 오전 8시 17분 현재 1만1355달러로 245달러 올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11일) 기준으로 직전 7일간 거의 6.6% 상승, 7월 마지막 주 이후 가장 큰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주말에 1만1500달러 가까이 전진한 뒤 약간 후퇴한 것과 관련,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지금 조정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스택 펀드의 리서치 분석가 레나드 네오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저항선으로 간주됐던 1만1200달러(9월 18일 고점)를 지지선으로 바꾼 것은 강세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 시간 뉴욕 증시 주가 선물은 미국의 경기부양협상 지속에 대한 기대감 속에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달러지수도 소폭 올랐다. 최근 증시는 비트코인과 상관관계, 달러지수는 역상관관계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