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직 강세 영역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조정도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2일 오전 9시 22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59% 내린 1만1302.27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거의 6.6% 전진, 7월 마지막주 이후 가장 큰 주간 오름폭을 기록했다. 또 주말 한때 1만1484달러(UTC 시간 11일 03시 10분) 1만1484달러까지 상승, 9월 2일 이후 고점을 찍은 뒤 오름폭을 일부 반납하며 후퇴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그 동안 강력한 저항선으로 간주됐던 1만1200달러를 돌파한 것은 강세 전환 신호로 평가된다. 1만1200달러는 9월 18일 고점이며 이후 비트코인은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을 형성했다. 비트코인이 1만12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일간차트에서 고점의 하향 조정이라는 약세 패턴이 무효화됐음을 의미한다.
코인데스크는 데이터 제공업체 바이트트리 닷 컴(Bytetree.com)을 인용, 채굴자들의 지난주 비트코인 재고가 거의 1000BTC 감소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신호라고 해석한다.
채굴자들은 대개 운영비용 충당을 위해 매일 매일 코인을 매각하며 시장이 가격 하락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추가 코인을 흡수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될 때 평소보다 많은 코인을 매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바이트트리 자산 운영의 수석 투자 오피서 찰리 모리스는 때문에 채굴자들이 거래소로 보내는 암호화폐 물량이 늘어나는 것은 시장의 체력을 시사하는 신호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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