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1만1,500달러 저항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13일 오후 6시 44분 현재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42% 하락한 131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아유시 진달은 “비트코인이 1만1,500달러 이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1만1,725달러 이하에서 조정되고 있지만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에서 지지선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1만 1724달러를 기록하면서 주간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현재 BTC/USD 시간별 차트에서 약 1만 1320달러를 지지선으로 연결된 강세 추세선이 형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진달은 “1만 1200달러를 지지선으로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크립트 역시 비슷하게 분석했다. 맷 허시는 “주가가 6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나스닥은 아마존이 매년 열리는 프라임데이 행사를 앞두고 4.5%나 급등했다”며 “비트코인 역시 1만 1천 달러를 넘어 급등해 1만 1400달러 이상에 정착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주일만에 8%가 오르는 등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이 지난 주에 비해 260억 달러 이상 올랐다. 허시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자산관리 업체 갤럭시 디지털, 스퀘어 등 기업이 67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맥스 사태 이후에도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도 압력은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해도 거래소로 비트코인 유입이 저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매도세 가능성이 낮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비트맥스가 미국 세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2일에만 5만 BTC가 유출됐다. 비트코인은 이후 비트맥스 충격을 딛고 1만 1천 달러 이상의 저항선을 회복했다.
코이넬레그래프는 “비트코인의 이러한 가격 회복력이 황소를 더욱 대담하게 만들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 추가 하락에 앞서 이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