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401.9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07% 하락했다.
이더리움 1.13%, XRP 2.7%, 바이낸스코인 1.33%, 체인링크 4.85%, 폴카닷 0.28%, 카르다노 3.08%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는 3.2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5%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로 출발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0달러 상승한 1만1460달러, 11월물은 15달러 내린 1만1505달러, 12월물은 60달러 상승해 1만168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시장 전체의 거래량이 뚜렷하게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만14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80달러 선을 지키고 있으며, 주요 종목 중 비트코인캐시가 비교적 큰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코인인사이더에 따르면, 티머시 피터슨 글로벌 매크로 매니저는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1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터슨은 2017년 자신이 고안한 모델을 이용해 비트코인이 1만1000달러 이하의 가격을 기록할 확률은 10%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했다.
퀀텀 이코노믹스의 마티 그린스펀 역시 피터슨과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다. 그린스펀은 비트코인을 1만달러 이하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는 앞으로 다시 없을지 모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