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e)가 선물시장 투자자들의 생각보다 낮은 상태라는 JP모간의 분석을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은 최근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선물 시장 투자자들이 투자 기준으로 삼고 있는 포지셔닝 지표 분석 결과 비트코인의 가격이 내재가치에 비해 13% 더 높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비트코인 선물 시장은 지난 9월 폭락 당시 거품이 상당 부분 제거됐지만 아직도 순매수 포지션이 지나치게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추정된 내재가치 약 1만달러, 정확히 9918달러에 비해 여전히 13%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간의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을 상품으로 간주하고 특정 시점에서 그것의 생산, 채굴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을 통해 비트코인의 내재가치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고서는 최근 스퀘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의 투자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기업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향후 전망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