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4일(현지시간) 좁은 범위 내 움직임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비트코인이 다지기 상태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일간차트에 ‘인사이드 데이(inside day)’ 캔들을 형성했다. 이 패턴은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이 직전일 고점과 저점 사이에서 제한될 때 형성되는 것으로 시장이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다지기 상태에 처했음을 가리킨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13일 고점 1만1567달러를 돌파하면 최근의 강세 성향을 회복하면서 다시 1만2000달러를 향한 랠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비트코인이 13일 저점 1만1314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추세의 약세 전환을 암시하며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현재의 온체인 지표들은 비트코인의 랠리 지속을 선호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의하면 비트코인의 7일 평균 해시율은 13일 초당 144.29 EH로 9월 18일 목격된 기존의 사상 최고치 143.19EH를 넘어섰다. 해시율 상승은 암호화폐 가격 전망에 대한 채굴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14일 오후 2시 26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0.45% 내린 1만1353.3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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