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4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3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360.01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22% 하락했다.
이더리움 0.58%, XRP 2.32%, 바이낸스코인 0.16%, 폴카닷 0.6%, 카르다노 1.65% 하락했고, 비트코인캐시 1.33%, 체인링크 0.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8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8.7%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보합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5달러 하락한 1만1415달러, 11월물은 5달러 내린 1만1515달러, 12월물은 30달러 하락해 1만15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가래량이 계속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1만1400달러 아래로 내려가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230억달러 수준이다.
이더리움은 380달러 선을 지키지 못했으며, 오전까지 상승세를 지켰던 비트코인캐시는 상승폭이 감소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공동 창업자 타일러 윙클보스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달러 공급을 계속 늘리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유일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윙클보스는 미 연준과 정치권에서 경기부양책을 돈 찍어내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일종의 ‘중독’이라고 비난하면서 언제까지 연준의 달러 공급이 계속될지 모르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유일한 피난처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58%, 나스닥은 0.8%, S&P500은 0.6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