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메이커다오(MakerDAO)’가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Klaytn Governance Council)’에 참여한다.
15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거버넌스 카운슬에 메이커다오가 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메이커다오는 이더리움, 비트코인, 컴파운드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여 중개기관 없이 스마트계약에 의하여 대출하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서비스이다. 현재 약 2조원 정도의 디지털 자산이 담보물로 예치되어있다.
메이커다오는 지난 8월 클레이튼 파트너사이자 블록체인 기술사 오지스(Ozys)와 협력하여 다이와 클레이(KLAY)를 연계하는 에브리다이를 출시한 바 있다. 에브리다이를 통해 이더리움의 다이가 클레이튼으로 이동하여 K-다이(Klaytn-DAI)로 발행되거나, 혹은 K-다이를 이더리움으로 이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메이커다오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를 통해 클레이튼 기술 및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함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또 클레이튼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K-다이의 실사용 사례를 늘리고 클레이튼 기반 서비스 및 인프라를 개발하여 여러 체인 간 디지털 자산이 넘나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메이커다오는 에브리다이를 출시한 오지스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국내 클레이튼 생태계를 확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클레이튼 메인넷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31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바이낸스’,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