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8포인트(0.83%) 내린 2341.53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천18억원, 1천729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4천898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국내 수출 둔화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59%) LG화학(0.47%) NAVER(0.34%) LG생활건강(0.13%) 등이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고, SK하이닉스(-2.07%) 삼성바이오로직스(-2.41%) 현대차(-2.27%) 삼성SDI(-2.10%) 카카오(-1.24%) 삼성전자(-0.83%)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2.81%) 건설업(0.73%) 운수창고(0.16%) 통신업(0.01%)은 올랐지만, 종이목재(-1.71%) 운송장비(-2.12%) 의약품(-1.39%) 전기전자(-1.15%) 등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전방 1개였고, 하한가는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0포인트(1.26%) 하락한 833.84에 장을 끝냈다. 개인이 1천71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천454억원, 92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이치엘비(2.66%) 에코프로비엠(1.54%) CJ ENM(0.15%) 등이 상승했지만, 제넥신(-4.48%) 케이엠더블유(2.71%) 씨젠(-1.22%) 카카오게임즈(-0.9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서한 1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2원 오른 1147.4원에 마감됐다.
김종성기자 star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