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7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350.7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16% 하락했다.
이더리움 2.67%, XRP 2.82%, 비트코인캐시 4.33%, 바이낸스코인 3.42% 폴카닷 4.58%, 카르다노 3.02 하락했고, 체인링크는 0.18%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561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9.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190달러 하락한 1만1405달러, 11월물은 215달러 내린 1만1465달러, 12월물은 210달러 하락해 1만156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지속하며 마감했다.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오전에 비해 낙폭이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1만1300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고, 거래량은 260억달러 이하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370달러 아래 머물러 있고, 주요 종목 중 비트코인캐시, 폴카닷, 라이트코인의 낙폭이 큰편이다.
더블록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8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테더(USDT)와 2위 종목인 USDC의 총 공급량이 올해 초 50억달러에서 현재 202억달러로 급증했다.
더블록은 이처럼 올해 들어 스테이블코인의 공급이 크게 증가한 이유를 탈중앙화 금융(DeFi) 등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급성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9% 올랐고, 나스닥은 0.36% 하락, S&P500은 0.0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