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클레이튼 파트너사 오지스가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활용 가능한 디파이(Defi·탈중앙 금융) 토큰인 ‘sKLAY’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sKLAY는 클레이스테이션을 통해 스테이킹된 클레이의 유동화 자산이라고 오지스는 설명했다. sKLAY는 스테이킹을 진행할 경우 해당 자산에 대한 권리 행사 목적으로 제공되는 토큰이다. 클레이스테이션은 클레이튼 스테이킹 툴이다.
고객은 sKLAY를 보유함으로 노드가 블록을 검증해 수취한 보상에서 sKLAY 지분을 기준으로 해당 보상을 공유받게 된다. 언스테이킹 또한 sKLAY를 기준으로 진행할 수 있다. sKLAY는 KCT(클레이튼 기반 토큰)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거래도 가능하다. 기존 언스테이킹하는데 7일이 걸리던 클레이와는 달리 해당 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언제든 철회할 수 있다.
위임 시점에 획득한 sKLAY는 기본적으로 이와 상응하는 클레이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스테이킹된 클레이는 7일이라는 위임 철회 기간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 기간동안 변화한 할인률이나 스테이킹 보상에 따른 전환률 증가로 인해 실제 거래시점의 sKLAY 가격과 다를 수 있다.
sKLAY는 디파이 대출, 거래소, 파생상품, 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오지스는 “sKLAY가 클레이튼 네트워크를 채워나갈 디파이 관련 프로젝트에서 유동성 자산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클레이익스체인지가 sKLAY를 지원하는 첫 번째 디파이 프로토콜이 된다”고 말했다. 업체는 sKLAY 사용 등 관련 내용은 따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클레이익스체인지는 클레이튼 버전 ‘유니스왑’이라고 불리는 탈중앙화 거래소(DEX)로 현재 메이커다오의 스테이블코인 다이를 KCT 토큰 ‘케이다이’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지스는 “디파이 생태계에 필요한 유동성을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암호화폐만을 사용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닌 이종체인에 종속된 자산의 유입을 유도하고, PoS(지분증명) 기반 체인의 한계점을 해결해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