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거래량 중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점유율이 최근 60%를 상회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거래량 점유율도 함께 상승해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뿐 아니라 거래량에 대한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알트코인 시장은 침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정체를 이어가는 동안 알트코인 시장이 상대적인 호조를 보이면서 새로운 알트코인 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다.
특히 8월 한 달 동안 많은 디파이 토큰들의 시가총액이 5배에서 20배까지 늘어나면서 알트코인 열풍이 불었다.
그러나 10월 들어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높여가는 사이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 시장의 모멘텀 약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간 자금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