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 외에 대부분 종목이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다.
톱10 종목 중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1933.77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78% 상승했다.
이더리움 2.8%, XRP 1.97%, 비트코인캐시 3.89%, 체인링크 8.58%, 카르다노 7.18%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651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6%로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45달러 상승한 1만2000달러, 11월물은 235달러 오른 1만2070달러, 12월물은 285달러 상승해 1만2195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알트코인은 하락 종목 수와 낙폭이 모두 뚜렷하게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장중 오름세를 지속하며 1만1900달러를 넘어섰고, 거래량은 300억달러에 조금 못 미치고 있다.
이더리움은 370달러 아래로 후퇴했으며, 주요 종목 대부분 가격이 내린 가운데과 체인링크와 카르다노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점유율이 최근 60%를 상회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거래량 점유율도 함께 상승해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뿐 아니라 거래량에 대한 지배력이 강해지면서 알트코인 시장은 침체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이 상반된 움직임을 보이면서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간 자금이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4%, 나스닥은 0.33%, S&P500은 0.47%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