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마카오를 방문하는 1700만명의 중국 관광객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건강기록을 검증했다고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비영리 블록체인 컨소시엄 FISCO BCOS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중단됐던 중국인들의 마카오 관광을 재개하는 데 블록체인 기반 의료 데이터 시스템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마카오의 블록체인 기반 의료 데이터 시스템은 지난 5월부터 중국 본토 관광객이 마카오에 들어갈 때 블록체인 시스템이 광동성 보건 시스템의 ID 코드를 인식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중국 본토인들이 처음 광동성 보건 코드를 생성할 때 100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검역소 통과 시 건강 상태를 3초 안에 확인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시스템은 의료 데이터를 FISCO BCOS 컨소시엄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하며, 마카오와 광동성 간 데이터 전송에는 중국의 SNS 서비스 위챗의 ‘위아이덴티티’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