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11월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크립토포테이토가 5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9%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지 여부가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32%가 주식시장의 실적을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칠 주 요인으로 꼽았으며, 금 가격(18%),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시장의 성장(13%)이 뒤를 이었다.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의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게 승리해 당선됐을 당시 7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며 연말까지 40%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