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대부분 종목이 강한 상승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모두 상승했고, 톱100 중 88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2756.2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6.77% 상승했다.
이더리움 6.31%, XRP 3.65%, 비트코인캐시 6.27%, 체인링크 8.19%, 폴카닷 6.04%, 라이트코인 11.45%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870억달러를 기록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1.1%로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급등했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855달러 상승한 1만2825달러, 11월물은 855달러 오른 1만2935달러, 12월물은 840달러 상승해 1만3010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결제 및 송금 대기업 페이팔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해 장중 한때 1만2800달러를 돌파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강세와 함께 주요 종목 대부분 큰폭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역시 페이팔의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진 라이트코인이 10% 이상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 트레이더 콜 가너는 비트코인 시장의 강세 지속을 위한 핵심 요인으로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시장과 다르게 움직이는 디커플링을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비트코인과 전통적인 자산과의 상관관계가 약해지는 동안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몇 주 동안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경우 기록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35%, 나스닥은 0.28%, S&P500은 0.2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