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글로벌 결제 기업 페이팔이 암호화폐 수탁 업체 빗고(Bitgo)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페이팔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하며 “페이팔이 빗고와 지난 몇 주간 (인수) 협의를 진행했으며 몇 주 안에 인수 절차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사항이기 때문에 인수 협상은 결렬될 수 있으며 페이팔이 다른 회사 인수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페이팔과 빗고 대표에게 답변을 요청했지만 각 업체는 답변을 거부했다.
페이팔이 빗고를 인수하게 되면 얼마의 계약금을 지불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본시장 데이터 제공 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빗고는 지난 2018년에 5,850만 달러의 자금을 모집한 바 있다.
한편, 페이팔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로 전 세계 2,600만개 가맹점에서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