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코스피는 미국의 부양책 협상이 여전히 안갯속인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5.76포인트(0.24%) 오른 2360.81에 장을 끝냈다. 장중 2344.49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2천24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천69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55명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NAVER(-2.22%), 삼성전자우(-0.37%), 삼성바이오로직스(-3.34%)이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 0.17%, SK하이닉스 0.72%, LG화학 1.72%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건축제품(-2.83%), 디스플레이패널(-2.82%), 양방향미디어와 서비스(-2.30%),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22%) 업종이 하락하고 해운사(3.21%), 철강(3.10%), 은행(2.60%), 자동차(2.51%) 업종은 올랐다. 상한가 종목은 삼아알미늄, 에이엔피 등 4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58%) 내린 807.98에 장을 끝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1억원, 583억원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1천149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65%), 씨젠(-2.72%), 에이치엘비(-3.38%)가 하락했다. 알테오젠 2.89%, CJ ENM 1.18%, 제넥신 3.33%의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가 종목은 맥스로텍, 휴림로봇, 서연탑메탈 3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과 같은 1132.9원에 마감됐다.
류은혁기자 ehryu@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