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위상이 기관들의 참여 확대에 힘입어 크게 강화됐다고 코인데스크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큐 데이터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22일 기준 CME의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는 7억9000만달러로 글로벌 전체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 50억달러의 15.8%를 차지했다. 거래소별 순위는 OKEx에 이어 CME가 2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0월 1일 5위에서 세 단계 상승한 것이다.
*거래소별 BTC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단위:10억달러)
글로벌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거래 잔고에서 CME가 차지하는 비중은 금년 초 불과 4%였으나 이달 초 10%로 상승했고 이번 주 다시 15.8%까지 올랐다.
스택펀드의 공동 설립자 매튜 딥은 “CME의 부상은 주로 기관들의 참여에 의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부분의 이 부문 진입자들은 비트멕스와 바이낸스 등 소매 플랫폼에 상장된 규제 받지 않는 파생상품들을 취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인데스크는 규제가 이뤄지는 CME의 상품은 기관들이 지켜야 하는 높은 수준의 규제 준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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