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일본 중앙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 통화(CBDC)를 통한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 개선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미야마 카주시게 일본은행 총재는 CBDC(디지털 엔) 출시를 위해서는 그것이 단순한 통화 정책의 도구가 아닌 현금 및 기타 전자결제 방식과 공존하며 결제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지폐와 디지털 통화의 공존이 일본은행의 분명한 원칙이라며, 무엇보다 일본 국민의 충분한 이해를 얻기 전에는 그것을 시행할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정부의 디지털 위안 추진과 관련해 카미야마 총재는 일본 입장에서는 중국이 이해할 수 없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본은 CBDC 도입을 위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