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3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장중 많은 종목이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톱10 종목 중 9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8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1만2878.2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22% 하락했다.
이더리움 2.12%, XRP 3.08%, 비트코인캐시 0.14%, 체인링크 2.01%, 바이낸스코인 1.24%, 폴카닷 0.56% 하락했고, 라이트코인은 1.13%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91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1.0%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0월물은 235달러 하락한 1만2920달러, 11월물은 210달러 내린 1만3055달러, 12월물은 265달러 하락해 1만3140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주요 종목을 포함해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비트코인은 1만3000달러 이하에서 횡보를 계속했고, 거래량은 31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은 41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며, 최근 강세를 이어갔던 체인링크도 하락세로 전환했다. 주요 종목에 비해 중소형 종목의 낙폭이 큰편이다.
글래스노드의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 블록체인에 기록된 소비되지 않은 비트코인의 출력값인 미사용 트랜잭션 출력값(UTXO)의 수익률이 현재 최고 수준인 98%에 도달했다.
이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사용되지 않은 거의 모든 비트코인이 현재보다 낮은 가격대에서 이용자에게 전달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UTXO의 수익률 98%는 2017년 강세장 이후 최고 수준으로, 최근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에 도달하면서 급상승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6주 동안 냉각기를 거친 디파이 시장의 열기가 다시 올라가며 디파이 강세장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파이 펄스 자료에 의하면 다양한 디파이 프로토콜에 잠긴 총 자산 가치(TVL)는 최근 계속 증가해 사상 최대 규모인 123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지수가 0.1% 하락했고, 나스닥은 0.37%, S&P500은 0.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