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강주현 기자] 26일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전일 대비 0.26% 하락한 146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조셉 영은 “이번 주 금요일 CME(시카고상품거래소) 비트코인 선물 계약만기를 주목해야 한디”고 말했다.
이번 주 CME에서 계약이 만기되는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은 7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영은 “계약 만기로 인한 시장 변동성은 만기 1~2일 전까지도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ME 비트코인 선물은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계약이 만기된다. 이번 달 계약 만기는 높은 미결제 약정 덕분에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CME 미결제 약정은 바이낸스 퓨처스 등을 제치고 비트코인 선물시장 중 두 번째로 많은 규모를 자랑한다.
영은 “CME는 기관과 공인 투자자가 이용하는 거래소인만큼 의미가 크다”며 “CME 미결제 약정 규모는 비트코인에 기관 수요가 이만큼 높은 적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옵션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월간 종가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켜보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 증대가 비트코인에 도움이 될지는 모멘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스큐는 비트코인 상승 랠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스큐는 올 연말까지 비트코인이 2만 달러를 돌파할 확률은 7%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기술 분석가들 역시 현재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현재 200일 단순이동평균을 웃돌고 있으며 온체인 데이터 상으로도 새로운 수요가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아유시 진달은 “비트코인이 1만 3552달러에 거래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달은 “1만 2900달러를 지지선으로 형성된 주요 강세 추세선이 있다”며 “1만 28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더 높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