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시장이 한 주를 새로운 강세장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출발했다고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만3000달러를 상회하며 사상 여섯 번째로 높은 주간 마감 가격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비트코인이 높은 가격으로 주간 마감에 성공한 것을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는 보수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비트코인이 아직 1만4000달러 선에 확실히 자리하고 있는 저항 수준을 시험하지 못한 만큼 내년 1만7000달러를 향한 상승 모멘텀 구축을 위해서는 먼저 이 수준의 시험에 성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실제로 비트코인이 최근 강세 이후 단기적으로 냉각기를 가질 조짐이 네트워크 해시율과 난이도 감소 등 펀더멘털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분석가 맥스 카이저는 해시율 감소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공식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비트코인의 최근 시장 점유율 증가를 감안하면 해시율 감소가 가격 상승세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스톡 투 플로우(S2F) 분석 모델로 알려진 플랜B는 11월에 암호화폐 시장 참여자들을 놀라게 할 정도의 조정을 예상해야 하지만, 지난 5월 반감기 이후 이어지고 있는 공급 부족의 영향이 본격화 될 내년 1월과 2월 비트코인의 가격이 급등할 것을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오전 10시50분 현재 1.6% 오른 1만3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